사실 엔딩은 12월 31일에 봤고 포스트 작성이 그보다 늦어지는 것인데....하여튼 그렇다. 둠 캠페인 엔딩을 보았다! 마지막 지옥 미션 일지 궈궈~~~~

베가 코어를 파괴시켜 발생한 에너지로 열린 포탈 덕에 지옥 중심부에 오게 되었다.

하늘을 보면 포탈이 보인다!

지옥 전경도 다시 감상하고....중심부라 그런지 뭔가 더 그럴싸하다.

아니.......??

이거 그 뭐시기 센티널 아닌지....내 옆에 있던 애들! 왜 지옥에 얘네 동상이 있는거지...?

초록색 촛불도 있네.


너무나 강렬한 지옥 내부 인테리어...



계속 열심히 감상하며 진행해주면.....

악마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고 이런 요상한 것을 찾을 수 있다....이 제단에서 크루시블을 사용하라는데...?

이 요상한...팔 벌리고 드러누워 있는 생물체는 레이쓰(Wraith)라고 하는데...원래 이 Argent D'Nur에 살던 영적 존재?같은 애들인듯? 나중에 코덱스에서 확인한 바로는...대충 제 1시대 때ㅋㅋ 이 곳은 지옥의 영지가 아니었고, 레이쓰는 엄청난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줘서 Argent D'Nur의 사람들이 숭배하는 동시에 무서워했던 존재라고 한다. 이들에게서 얻는 에너지를 관리하려면 동시에 이들을 방어할 줄도 알아야했기에 전사들이 관리하고 그랬나 봄. 바로 이 전사들이 그 기사같이 생긴 '나이트 센티널'들인 듯. 둠 마린 역시 나이트 센티넬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여기에 센티널 거대 석상같은게 있었구나!)
아무튼 이 레이쓰의 힘을 이용하는 나이트 센티널들을 당최 뚫지를 못하고 Argent D'Nur의 정복에 번번히 실패했던 지옥 군단..(따로 머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음ㅋㅋ) 그러던 중 기사 한 명이 전장에서 잃어버린 아덜내미를 돌려받기 위한 조건으로 배신자가 되어 지옥 사제 Deag Grav와 거래에 응한다! 그렇게 배신자는 레이쓰를 잠재우는 저주?를 걸고 지옥의 제단에서 레이쓰의 에너지를 사용하여(그게 위 스샷의 모습인가보다) 이 '우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우물이란게 아마 포털을 얘기하는 것 같다... 근데 결국 거래했던 배신자는 아들을 멀쩡한 상태로 돌려받지 못하고 죄의 아이콘(이게 예전 둠에서 최종보스로 나왔다고 들었음..)이 되어 돌려졌다고 함.... 결국 Argent D'Nur는 함락당하고 지옥의 영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잠깐....그렇다면 지옥의 중세풍 인테리어들은 사실 원래 있던 문명의 흔적이란 말인가..!!! 물론 거기에 지옥의 센스가 어느 정도 결합이 된 것 같지만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방시키면 센티널의 영혼?같은게 보이며 갈 방향을 알려준다.

다음 제단에 도착할 때 마다 데모닉 보이스가 내가 레이쓰를 해방하는 것을 막으라 한다 ㅋㅋㅋㅋ

이렇게 구체에...

크루시블을 꽂는다! 두번째 제단에서도 레이쓰 해방 완료! 총 세 군데의 제단이 있던 듯.

크루시블을 제단에 다 사용했더니 센티널들이 모여있는 지점이 보인다.

오...오 저게 뭐지? 라고 살펴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떨어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라고 ㅋㅋㅋㅋㅋ!!!

아니?????? 그때 에너지 기둥 속에서 걍 산화되어버린 줄 알았는데 올리비아도 여기에 이동된 모양이다. 그나저나 넘 처참한 모습...ㅠㅠ 올리비아는 '그들이 내게 아주 많은 것을 약속했다'는 한마디와 함께 바닥의 마법진?같은 것에 흡수되어 버린다.

그리고 다시 바닥에서 튀어나온 엄청난 무언가 ㅋㅋㅋㅋ

이게...이게 최종 보스임??? 올리비아가 이렇게 된 것인지 올리비아를 제물 삼아 이게 나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보스전 시작!!! 물론 아쉽게도 전투 중에는 스샷을 찍을 틈이 없었다...ㅋㅋㅋ 몇 번 죽어가며 어찌어찌 물리치는데 성공!

그리고 화성 기지로 돌아온 듯 한데.....? 이전에 대면할 때에도 당했던, 헤이든이 설정해둔 구속 시스템? 같은것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음. 우리는 승리했지만 잃은게 많다며 솰라솰라를 시작하는 헤이든.

이 쉐끼 정신을 못 차렸네 이거


아 이럴 줄 알았어~~~~ 지옥 에너지를 포기 안 할 줄 알았다고! 둠 마린이 지옥에 뮈췬듯이 적대적인 성향인 것을 쭉 지켜본 헤이든은 저렇게 지 할 말 하더니 담에 또 보자는 식의 대사를 마지막으로 뒤돌아 가버린다. 꼼짝 못하는 둠 마린을 내버려둔 채.,...! 그나저나 크루시블....크루시블에서 웬 칼날 같은 것이 ㅋㅋㅋ??? 저렇게 쓰는 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다짜고짜 엔딩 크레딧?? 뭐지 크루시블에 대한거나 헤이든의 이후 행적은 둠 이터널에서 나올 것인가?? 아무튼 크레딧 영상이 꽤 멋지다. 열심히 구경하다가 헬나가 보여서 찍음 ㅋㅋ

둠마린 인형과 핑키 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더더욱 핑키가 댕댕이같이 느껴지잖어...ㅋㅋㅋㅋ

흐음, 이렇게 선명하고 자세하게 보니 센티널들....아머가 그냥 중세 기사 아머가 아니고 나름대로 SF 재질이잖아..? 하긴 프레이터 수트만 혼자 에스에프 느낌이면 웃기긴 하지 ㅋㅋㅋㅋㅋ
하여튼 마지막 미션에서 읽은 코덱스 덕분에 세계관 설정이 더욱 궁금해졌다. 둠 슬레이어 기록에서 세라핌 어쩌고 한 것을 보면 천국;도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이게 정녕 사후 세계는 맞긴 한것인지??? 사실 너무 깊게 따지고 들어가면 안되는ㅋㅋㅋ 게임인 것은 알지만 성격상 ^^;;; 아무튼 세계관 설정에 대한건 나중에 둠 이터널을 하면서 더 팔 수 있을 것 같다.

임프들 귀엽다.... 하여튼 이렇게 엔딩을 보았다!

다시 진행했던 게임 슬롯을 보면 엔딩을 봤다는 의미로 이렇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무찌른 둠 마린의 모습이 보여진다.

최종 보스인 스파이더 마스터 마인드의 모델링도 얻었으니 감상해본다.




얼굴이 생각보다 귀여운 편이다.... 옛날 둠에서의 모습은 찾아봤더니 좀 무섭더라 ㅋㅋㅋ

코덱스를 읽어보니 지옥에서는 제 4 시대에 지옥의 문이 열릴 때, 문을 연 자(올리비아)가 자기네들 마스터라는 존재와 하나가 되는 축복;을 받고 Aranea Imperatrix(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말하는 듯)라는 고위 악마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존재하나 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왜 하필 올리비아가...?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잘 납득이 안되는데.....그냥 멘탈이 약해서로 퉁치기엔 뭔가 이유가 약한 듯......그나마 추론해보자면 병을 얻게 된 이후에 고통스러워했던 그 부분이 걸리는데 이건 이미 라자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의 일이라서....왜 갑자기 올리비아가 본인 커리어를 내던지고 화성으로 온 것인지가 분명치 않은 느낌. 정말 그냥 우연히^^; 올리비아가 지옥의 유물 헬릭스 스톤을 보고 그냥 타락하게 된 것이 전부란 말인가...?
이게 너무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 카딩기르 성소에서 특정 나무? 옆을 지날 때 들리는 대사에 힌트가 있다고 한다! 한 번 들어보러 지금 당장 둠을 켜보겠다!((....)

오랜만에 오는 첫 지옥 미션 카딩기르 성소!

틈틈히 웨폰 마스터리도 해나간다...

나무가 어떤 나무지...? 하여튼 진행해본다.

사실 지옥 맵에서는 꼭 가만 있으면 이상한 읊조림이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알아들을 수 없는 사탄의(.......) 언어같은 이상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부분도 지나갈때마다 굉장히 무서운 소리가 나서 초회차 시에도 놀랐던 기억이 있음.

모두 헤드샷 마스터리의 제물이다.

이 나무다! 찾았다!

분명 어쩌구 저쩌구 둠 슬레이어 어쩌구 하는데....일부러 알아듣기 힘들게^^; 녹음해 둔 것 같다... 배경 음악을 꺼도 환경음은 계속 들리니까 이것도 이거대로 방해되고....ㅠ 아무튼 한참을 서서 들어봤지만 역시나 못알아듣겠어서.. 아쉽지만 다른 유저들이 찾아낸 것을 봐버렸는데, 이게 올리비아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뭐 결국 올리비아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모양.
"The heretic-turned-apostle Olivia, birthed of the dawn of our resurrection, by her hand, we cross the divide. And for her tribute, she shall be granted the form of the Dread Widow."
처음엔 아 뭐야~ 싶었지만..스토리를 너무 깊게까지는 안 끌고가면서 적당히 파보기 흥미로운 정도로 설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게 되는...ㅋㅋㅋㅋ 올리비아 언급 외 나머지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다 얘기하면 재미없으니까 여기까지 ^^!!!!

이 부근에서도 엄청 무서운 지옥언어 같은것이 들린다.

막판에 석관 쓰다듬는 헤이든 다시 보며 끝...

아니, 그나저나 카딩기르 성소에 내가 완료 못한 챌린지가 있었단 말이야....???? 럴수..... 다 한 줄 알고 신경 안썼는데 ㅠ 다음에 다시 하러 와야겠다.

카딩기르 성소와 함께 마지막 미션인 Argent D....아 이거 영어로 계속 치기 귀찮네 아젠트 드...누르? 머라 읽는겨 하여튼 여기도 챌린지와 시크릿 요소를 덜 찾았다. 꼭 백퍼를 달성하고 말것이야~~ㅠ! 그때까지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ㅋㅋㅋ
처음에 진짜 아무 기대 안하고 당시에 갑갑한 맴 좀 벌렁벌렁 띄울 겸 그냥 괴물 많이 나오는 게임 해야지~하며 시작한 둠 2016...그냥 빵빵 쏘는게 전부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집요소랑 설정이 이것저것 알차서 재미있게 했다. FPS 자체도 오랜만에 했는데 되게 시원시원 빠르게 정신 없이 진행되는 액션이 좋고 타격감도 굿굿이었다. 진정한 둠 체험ㅋㅋㅋㅋㅋ은 난이도 어렵게 했을 때라는데, 나는 굳이 그렇게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편은 아니라서 난이도를 올려 다시 할 생각은 없으나....첫번째 미션 정도는 기회가 되면 해봐야겠다. 챌린지 등을 위해 지난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면 확실히 엄청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긴 했기 때문이다.
뭐 그런 거는 내가 개인적으로 할 것 같고, 둠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를 내야겠다! 둠 이터널로 언젠가 다시 돌아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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