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데오메] 01 - 포가르즈를 하지 못한 늦덕의 한

부꾸ㅁㅣ 2025. 2. 16. 15:27

 
 (2024년 6월 1일 작성한 일지입니다)
 
 
모든 것은 이 한 장의 스샷 때문이었다..................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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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최근 몇 달 사이...갑자기! 예상치도 못하게!! 이제와서....?? 뒤늦게 킹오파에 감겨버린 것이다. 10대 때 좋아했던 건데 돌고돌아 이렇게.......? 하..더 이상 잡을 장르 없을거라고 호언장담 했거늘......^^;;; 덕분에 폰으로는 킹오파 올스타를 시작하고...최신 게임 하려고 산 새 컴으로 킹오파 구작을 플레이 하고.... 옷장에 쳐박아뒀던 플스2를 꺼내 아랑전설을 플레이하며 살아가는;; 너무나도 노스탤직한 나날을 보내는 요즈음....(킹오파 15도 하고 싶은데 솔직히 컴까만 할거 같아서 일단 할인을 기다려보고 있다....ㅠㅠ)

 

 아무튼 그런 와중에 내가 정말 가슴에 사무치는(...) 한이 된 겜이 하나 있는데...그것이 뭐냐 하면 바로바로 슨크가 줬다 뺏은 오토메 겜.....내가 뒷북치느라 놓쳐 플레이하지 못한...죽어서도 천추의 한이 될 그 겜....

킹오파 포 가르즈..(For Girls ㅋㅋㅋ)

 

진자 줜나 및친거같애 억덕계 이런 일이ㅣ 있었을수가; (과거형ㅠ)

 

모바일 겜이었고 국내 서비스는 안했지만 우회해서 플레이하는 방법이 있었나보더라. 허나 이미 섭종을 한지 오래라 걍 손가락만 빨면서 유튜브로 쵱캐 빌리의 이벤트 영상이나 보고 또 보고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킹오파 연시가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SNK 캐릭터들이 나오는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라는 남성향 미연시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유일하게 4편이.....남캐를 공략할 수 있는 오토메 겜이었던 것이다! 2006년에 나왔다는 엄청 옛날 겜....하지만 나의 최애캐 빌리는 FG와 달리 여기서는 공략캐로 나오지 않는다길래 그냥 관심을 끄고 살았다. 친구들과 디스코드로 수다 떨고 웹서치 하며 놀다가 우연히 이 한 장의 스샷을 발견하기 전 까지는.......

 

 

 

 

 

 

 

'오토코'....

 

 

 

 

 

 

 

당시 내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공략캐는 아닐지 언정....주변인물로 등장하는 것이었다 ㅠㅠ!!! 그 뒤로는 정말 폭풍 같았다...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역시 FG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게임이었는데 다행히 닌텐도로 이식된 버전이 존재했고...중고 찾아 헤메다가 이베이 말고는 구할 곳이 없음을 깨달았다. 직구 규제 얘기 오가는 상황이라 돈 더 들여서 5월 안에 받기로 하여.....마참내!! 내 손에...들어온 것이다. 아니, 공략캐도 아니고 주변인물인데...ㅎ ㅏ 그리고 이것도 어느 정도 스포를 밟은 느낌이야...모르고 플레이 했으면 감동이 컸겠지!? 하지만 빌리가 나오는지 몰랐다면 영원히 이 겜을 구하지 않았을 것이다...ㅋㅋㅋㅋㅋㅋ

 

 

 

미소녀의 향연......

 

뒷면....

 

내가 필요한 건 오로지 이거......!!!!!!!!!!!!!!!!!!(불 불 불)

 

 닌텐도 이식판은 1에 123편, 2에 456편 이런 식으로 나눠서 함께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산 건 456편이 수록된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2가 되겠다.

 

 

매뉴얼에 있는 공략캐 리스트

 

파파고 번역앱을 이용해 찍은 것.

 

 일본어를....할 수는 있는데 모르는 한자가 나오면 고장 나는지라 번역앱의 도움을 조금씩 받기로 했다. 보아하니 시리즈 주인공들을 공략캐로 내세운 것 같다. 쿄에게는 원래 여친이 있지만 외전 패러렐 배경인 여기서는 그냥 솔로인 모양... 아니 근데 이 겜의 주인공이 고등학생인데...성인 남캐를 공략 할 수 있단 말이야? 옛날에 나온 일본 겜이라 어느 정도 흐린 눈을 각오하긴 했는데 이건....이거는.............((버덜버덜) 일단 쥔공과 같은 학생인 케이', 애쉬, 락을 노려보는 것으로 하겠다. 나머지는....뭐 그래도 궁금하니깐 일지로는 남기지 않아도 혼자 조용히 해보는 것으루......^^; 참고로 빌리는 락의 주변인물로 나오는 모양...! 두근두근 ㅠㅠ

 

 

슨크 로고

 

 

Days of Memories ~그와 나의 뜨거운 여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략캐들이 슈슉 지나감...이쯤에서 갑자기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래, 이미 엎질러진 물... 와라, 공략해주마...!!!!((

 

 

부꾸미 진

 

 주인공 디폴트 이름은 사토 마코토였으나 몰입하기 좋아하는 내 맘대로 부꾸미 진으로 결정...! 영어로 표기하면 눈에 잘 띄기도 할테니 편리할 것이다. 참고로 '진'은 내가 곧잘 게임 쥔공에게 붙이는 이름으로...내 이름에서 따온 글자 맞음 ㅋㅋㅋ 어릴때부터 이어져온 습관이다...

 

 

 

드뎌 겜 시작이다. 주인공의 독백과 새까만 화면이 나옴...

젠장 까만화면에 사진을 찍는 내 폰이 비춰보인다. 얼굴 조심해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혹독한 훈련을 받는 모양.

 

 

 

누가 내 이름을 부른다

 

 

 

이 친구의 이름은 카오리. 주인공의 베프이다.

등굣길에 주인공을 깨워주러 온 모양이다. 아까는 꿈이었나 봄....

 

 

 

 어제 너무 연습해서 그런 꿈을 꿨나? 아무튼 지각하겠다며 먼저 나간 카오리를 따라 헐레벌떡 교복입고 출근..아니 등교를 하는 주인공. 아놔 쥔공은 고등학생인데...그 뭐냐 약간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된 직장인이 된 기분((.............

 

 

아빠 "어이, 진. 잠깐 할 얘기가...."
진 "정말, 그럴 시간 없다니까! 다녀올게요, 아빠!"

 

 아빠가 잠시 할 얘기가 있다며 붙잡지만 지각하겠다며 개무시하고 나가게 된다. 다른 대사에서 쥔공이 여태 지각과 결석 한 번도 안한것에 대단히 신경쓰고 있었음 ㅋㅋㅋ

 

 

 

 먼저 간 줄 알았던 베프 카오리는 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뭐야 겁내 상냥하면서 자신은 그렇게 상냥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 소중한 아이는...ㅠ? 내 자는 얼굴을 보는걸 좋아한다고?ㅠㅠ 이제부터 누구든 카오리 건들면 다 뒤진다((...

 

 

 

카오리를 따라잡지 못한 참에 웬 오도바이 소리가 나는데......

아 설마...? 휴;; 웃을 준비..((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음을 못참겠다고!!!

쿄가 내 이름을 부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FG 했으면 바닥을 구르며 난리났을 사람

 

 

 

 쥔공은 쿄를 '쿄니-'라고 부른다. 대충 '쿄 오빠'...정도가 되겠지만...

갠적으로는 지락실의 '영석이형' 바이브로 느껴진다...((이미 공략캐로 보고있지 않음)

그나저나 신고도 있구나!!! 주변인물인가? 힝 같은 또래 공략캐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ㅠ

 

 

 

 ㅋㅋㅋㅋ 원작의 쿄가 유급을 계속해서 오로치 사가 내내 고등학생이었던 것을 의식한 개그 드립...

 

 

진 "음, 그러네. 쿄니, 제대로 고등학교 졸업했네."
쿄 "당연하지. 안 그랬으면, 대학같은거 들어갈 일 없어."

 

 여기서는 무사히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듯하다. ㅊㅋㅊㅋ~~

 

 

 

 어릴때부터 친한 동네 오빠같은 그런..설정인거지? 비록 현실에서는 그런거에 쥐뿔도 환상이 없지만(.....) 어쨌든 쥔공이 차라리 대학생 새내기였다면 같은 학교에도 들어가고 나름대로 혹했을지 모를 일이다....일단 작화가 너무 예뻐..!ㅠ

 

 

 

 이제 무모한 짓을 할 나이가 아니라는 말에 애 취급하는 초치경형((.....)

 

 

 

 아무튼 먼저 가버린 쿄....쿄가 가자마자 뒷담을 시전하는 진...((

 

 

 

 

 갑자기 들려오는 모르는 사람의 대사...

아니 나 학교 가야한다고요 지각하겠다고요 ㅋㅋㅋㅋ

 

 

진 "우와~ 금발의 외국인! 키가 큰 사람이네~"

 

테리와 락이 나타났다. 근데 솔직히 테리 처음 얼핏보고 머리 내린 베니마루 생각했음 ㅋㅋㅋㅋ

 

 

테리 "뭐어, 기다려. 길 같은거, 물어보면 되잖아?"

 

일본은 처음 왔는지 길을 몰라 헤매는 중인 것 같다. 근데 너네 일어 잘 하고 있는거 아니니...??

 

 

일본의 표지판은 어렵다며 라이몬 스쿨이 어딘지 알려달라는 테리.
이럴수가 일본의 영어교육 어찌된 일인가 쥔공 고2라매요 ㅋㅋ

 

뭐지....일어로 말건거 아님??ㅋㅋㅋㅋ

외국인이 말 걸어서 당황한건지 쥔공은 횡설수설 노 잉그릿슈(...)를 시전하며 도망쳐버리고...

 

 

 

무슨 말을 했는지 몰랐다니..대사가 일어로 표기되어있었지만 영어로 말을 걸었나 보다 ㅋㅋㅋㅋㅋ

 

 

 

두 사람의 관계를 가볍게 추측해보는 진....자, 이제 진짜 학교에 가자!!!!!

 

스크롤이 너무 길어서 일단 여기서 끊겠다....!